선교현장 갈등 해결 매뉴얼 만든다… 기아대책-기독교화해중재원 공동 협약

입력 2010-03-29 19:04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김상원)은 지난 26일 서울 청담동 기아대책 서울사무국에서 상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돼 활동 중인 현지 사역자간에 화해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정정섭 회장과 김상원 원장, 양인평 부원장, 장우건 운영위 부위원장, 유재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과 김 원장은 선교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각종 갈등과 마찰을 기독교적인 화해와 용서의 방식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정 회장은 “이번 두 기관의 협약으로 세계 72개국에 나가 있는 4000여명의 스태프와 900여명의 기아봉사단, 240개의 지역회, 250개의 운영시설 등이 하나의 통로,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