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에 20㎞ 규모 둘레길 조성… 노원구·남양주시 7억 투자
입력 2010-03-29 22:22
서울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경계에 있는 불암산에 ‘불암산 둘레길’이 조성된다.
노원구는 남양주시와 함께 불암산의 등산·산책로를 연결해 총 거리 20㎞ 규모의 횡단형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둘레길은 불암산의 경관이 중심인 ‘하루길 생태경관’ 코스(12㎞)와 공릉동 일대 역사·문화 유적 중심의 ‘나절길 역사문화’ 코스(8㎞)로 나뉘어 조성된다.
덕능고개∼넓은마당∼넓적바위∼회춘샘약수터∼공릉2단지∼삼육대입구∼삼육대갈림길∼불암사입구∼불암터널∼덕능고개 등 총 10개 노선으로 이뤄진 기존 둘레길은 그동안 노원구가 7개, 남양주시가 3개 노선을 관리해 왔다.
구는 등산로 노면을 정비하고 단절 구간에는 나무다리를 설치해 코스를 연결하는 한편 구간 곳곳에 평상·의자 등 간단한 휴식 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코스 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의자 등 간단한 휴게시설과 조망명소도 설치한다. 구는 4월에 사업을 시작해 남양주시와 함께 총 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