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부표 관리하는 ‘바다 사나이’… EBS ‘극한직업’ 3월 31∼ 4월 1일 방송
입력 2010-03-29 18:13
EBS ‘극한 직업’은 거센 풍랑과 기상악화에도 불구,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억척스런 바다 사나이들을 소개한다. 바다 한가운데에 선박들의 항해를 위한 길이 나 있다. 바다 위를 제 집처럼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선박들의 안전을 위해 무려 5t에 육박하는 무게를 지닌 등부표가 신호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혹여 등부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선박 간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등부표를 관리하는 이들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이들은 약 7m 높이인 등부표 위로 안전장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오른다. 바다의 잔잔함도 한 순간, 불현듯 거센 파도가 일어나자 등부표 위에 뛰어올라 배터리와 전구를 교체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한순간 미소가 사라지고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등대와 등표를 향해 뛰어다니며 부지런히 점검을 하는 이들의 몸은 한시도 쉴 틈이 없다. 31일, 4월 1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