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급 명품 아파트 “송도 안부럽다”

입력 2010-03-28 17:43

인천의 신도시급 주거단지에 초고층 명품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초 인천시 소래논현지구에 조성 중인 미니신도시 ‘인천 에코메트로’ C10 블록에서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조감도) 92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로 95∼140㎡형 아파트 644가구, 46∼81㎡형 오피스텔 282실이 들어선다.

단지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3층 필로티와 25층 소방대피공간 전체가 입주자를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 전체가 에너지절약형 구조로 설계돼 관리비를 줄일 수 있으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주차관제시스템, 무선인터넷 환경 등 첨단시스템이 도입된다. ‘광폭’ 주차장과 함께 너비 6.3∼6.4m에 달하는 ‘원웨이’ 방식의 주차장 진출입 램프 설계로 주차장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오피스텔의 경우, 모두 바닥 난방이 설치되고 호텔식 중앙냉방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서해바다를 낀 입지를 바탕으로 개발 완료단계에 들어선 239만㎡ 규모의 미니신도시 ‘인천 에코메트로’의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2㎞에 달하는 해안조깅코스와 자연원시림, 미추홀 외국어고(3월9일 개교), 생태호수공원 등이 대표적이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단지 옆으로 들어서며, 인천지하철 1호선 등도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의 8학군으로 부상하는 신흥 명문학군과 더불어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고 있다. 특히 인천 에코메트로의 주거여건 및 주거만족도에서 송도국제도시를 능가한다는 입주민들의 평가가 더해지면서 ‘더 타워’의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지역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