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새 전용기 4월 첫선… 대한항공과 5년 임대 계약

입력 2010-03-26 18:58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이 이용할 전용기 ‘코드원’을 새로 마련했다.

그간 해외순방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번갈아 이용해왔다. 청와대는 최근 대한항공과 보잉 747-400 기종을 5년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용기 개조작업 중이며 다음달 첫선을 보인다. 외관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이라는 글자를 우리말과 영어로 표기하고, 태극기도 넣었다. 내부에는 회의실과 휴식시설이 갖춰진 대통령 전용공간이 마련되며, 비상 상황시 청와대 및 군과 직접 연결되는 국가지휘통신망도 설치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예순네 번째 생일을 맞은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빨간 장미 64송이의 꽃다발과 직접 쓴 축하카드로 애정을 표현했다. 생일 축하카드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윤옥에게’로 시작해 ‘명박으로부터’라고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