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무실점 행진… 볼티모어전 ‘탈삼진 능력’ 과시

입력 2010-03-26 18:08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37)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 2개를 낚아내며 탈삼진 능력을 과시했고 병살타를 솎아내며 위기 관리 능력도 뽐냈다.

박찬호는 앞서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 동안 공 8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고 지난 23일 팀 청백전에서는 아웃카운트 7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투를 뽐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양키스 승리조 불펜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