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日)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
입력 2010-03-26 17:15
찬송 : ‘눈을 들어 산을 보니’ 383장(통 43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출애굽기 14장 6~14절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광야를 걷고 있을 때 사람의 힘으로 건널 수 없는 큰 바다 홍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로 바다 가운데 길을 내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내신 길로 구원받게 하신 일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일어난 일은 모두 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축복과 영광으로 가는 길에는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낙심과 좌절과 원망과 불평입니다(10∼13절). 이 말씀에서 한동안 교회생활을 잘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시험에 빠져들고 영적 침체에 빠져드는 이유를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모세를 신뢰하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순종하여 그들은 담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신뢰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요란한 병거 소리와 창검을 손에 든 군대의 모습과 고함 소리가 나자 흔들렸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모세를 신뢰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다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길이 막혀 보입니다. 보이는 길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려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 때문에 두려워 말라고 오히려 위로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이 주님을 죽기까지 따르겠다고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막상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자 모두들 두려워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을 찾아가셔서 믿음 없는 자라고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며 위로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려면 기도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모세는 문제가 있을 때 불평하는 대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원수 대신 싸워 주시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보다 먼저 기적을 베푸실 곳에 와서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들이 그들의 가는 길을 막고 있는 홍해라는 장애물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홍해로 먼저 오셔서 그들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들이 그곳에 오자 기적을 행하시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기도하고 순종하면 길을 열어주십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떠한 극한 상황에도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원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나타날 줄을 믿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아버지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구원의 길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