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단신] 차태현, 영화 ‘챔프’ 로 스크린 복귀 外
입력 2010-03-26 17:55
시네마테크 건립위해 광고출연료 기부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김혜수, 원빈 등 영화인 12명이 광고 출연료 전액을 시네마테크 건립비용으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혜수·박찬욱’과 ‘원빈·봉준호’가 출연한 한 주류회사의 광고는 27일부터 방송된다. 이들 외에 류승완, 최동훈, 김지운 감독과 배우 하정우, 공효진, 류승범, 박시연, 이민기가 나오는 광고도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네마테크는 영화자료 보관소이자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이다. 서울의 유일한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는 안정적인 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매년 임대공간을 찾는 상황이어서 영화인들은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배우 차태현이 ‘과속스캔들’ 이후 2년 만에 영화 ‘챔프’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차태현, 영화 ‘챔프’ 로 스크린 복귀
‘챔프’는 시력을 잃어가는 왕년의 스타 경마 기수와 퇴물 신세 절름발이 경주마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 이후 통산 33번의 경주에서 13번의 우승을 차지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재구성했다. 차태현은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기수였으나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눈을 심하게 다친 뒤 내리막 인생을 살게 되는 승호를 연기한다. 승호의 딸 역할에는 아역 김수정이 캐스팅됐다. ‘각설탕’(2006)의 이환경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