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중국드라마 출연… ‘이브의 모든 것’ 리메이크작 주연 맡아
입력 2010-03-26 17:54
‘추노’의 스타 장혁이 차기작으로 중국 드라마를 선택했다.
장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장혁이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절강TV에서 제작, 방송하는 ‘이브의 모든 것’은 지난 2000년 장동건, 채림, 김소연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MBC TV ‘이브의 모든 것’의 리메이크작이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앵커 자리를 놓고 두 여인이 펼치는 경쟁과 사랑, 우정을 그린다.
장혁은 극중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성격의 방송사 PD 천이푸 역을 맡았다. 매번 주위 사람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여주인공 쉬딴평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고, 조용히 도와주는 백마탄 왕자님이기도 하다. 쒸딴평 역에는 중국에서 가수 겸 연기자, MC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리는 주단이 맡았고, 쉬딴평과 라이벌인 하정남 역에는 대만 배우 양근화가 캐스팅됐다.
소속사는 “중국 제작사 측이 드라마 ‘고맙습니다’와 ‘불한당’ 등에서 장혁씨가 보여준 남자다우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며 “장혁씨도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남다른 의미를 두고 있다” 밝혔다.
중국판 ‘이브의 모든 것’은 9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