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바닷길 크루즈선 뜬다… 美 로열캐리비안사 부정기 운항
입력 2010-03-25 18:56
한·중·일 3국 바닷길에 크루즈선이 뜬다.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2일부터 세계 2대 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사가 레전드호(7만t급, 2066명 탑승)를 투입해 부산항을 모항으로 부산∼상하이∼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 등 한·중·일 3국을 부정기로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로열캐리비안사는 1차로 450여명을 모집했고, 8월까지 해당 노선을 운영한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가격은 선실 등급에 따라 95만원에서 190만원 사이다.
또 이탈리아의 코스타사도 5만3000t급의 코스타 로만티카호와 코스타 크래스카호를 부산∼후쿠오카∼가고시마∼상하이∼부산 노선과 인천∼상하이∼나가사키∼후쿠오카∼제주∼상하이∼인천 노선에 투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부산, 제주, 인천항 등 국내항으로 입항 예정인 국제 크루즈선은 역대 최대 규모인 150회 2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