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 시범 지역교육청 16곳 지정

입력 2010-03-25 18:48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별로 지역교육청 1개씩을 ‘창의·인성교육 시범지역교육청’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교육청 관할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320곳은 ‘창의·인성선도학교’로 지정됐다.

창의·인성교육 시범지역교육청은 서울 북부교육청, 부산 서부교육청, 대구 서부교육청, 인천 북부교육청, 광주 동부교육청, 대전 동부교육청, 울산 강남교육청 등 전국 16곳이다.

지역 교육청들은 관할 학교 중 창의·인성선도학교 20곳씩을 운영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2009 개정교육과정’을 토대로 교육현장에 2011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활동에서의 창의·인성교육’을 오는 2학기부터 우선 실시하게 된다. 시·도 교육청별로 구성된 ‘창의·인성 교과별연구회’에서 추진 중인 국어 등 10개 교과목의 ‘창의·인성 수업지도안’ 개발에도 참여하게 된다.

창의·인성교육 시범지역교육청은 창의·인성 선도학교와 공동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모든 자원(시설, 프로그램, 인적자원)에 대한 ‘창의체험자원지도’를 작성하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교육청과 학교들을 통해 교육 수요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창의·인성교육의 현장 적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2011학년도부터 기존의 특별활동과 재량활동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통합하고 학생들이 이 시간을 활용해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을 벌이도록 하며 교과활동에서도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09 개정교육과정’을 발표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