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야구장 4월 5일 사라진다

입력 2010-03-25 22:17

수도권 사회인 야구 동호회원들이 사용해온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야구장이 다음달 4일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폐쇄된다.

하남시는 미사리야구장 부지 소유주체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야구장 시설물 철거를 요구해 옴에 따라 야구장을 사용하는 하남시야구연합회에 다음달 5일 시설물 철거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계고장을 지난 22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남시야구연합회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까지 마지막 리그 경기를 끝내고 야구 펜스, 더그아웃, 네트 등 20여개 시설물을 철거할 예정이다.

미사리야구장이 폐쇄되면 하남시야구연합회가 운영하는 사회인 야구리그 ‘하남환경리그’를 열지 못해 리그 소속 206개 야구팀 5000여명의 선수가 당장 야구를 하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남=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