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부설병원 진료 시작

입력 2010-03-25 20:46


대구보건대학 부설병원(사진)이 25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개원식으로 대구보건대학은 전국 보건특성화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병원을 보유하게 됐다.

대구 동천동 칠곡3지구에 세워진 부설병원은 연면적 4877㎡ 지하2층 지상 8층 규모에 21실 97병상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건물 규모로는 150병상이 가능하지만 넓은 입원실을 제공하기 위해 병상수를 줄였다.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다.

의료진은 강창수 전 계명대 의과대학 학장을 석좌교수로, 재활의학과 심재호(고려대 의대) 박사, 정형외과 강규헌(계명대 의대) 박사, 내과 송영두 영남대 의대 교수 등이 포진했다.

시설 또한 종합검진센터, 중앙수술실, 임상검사실, CT실, 회복실, 조제실, 물리치료실 등 종합병원에 버금간다.

특히 물리치료, 장애치료, 인지재활치료, 수(水)치료, 언어치료, 장애치료 등 대구·경북에서 보기 드문 각종 치료센터는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1층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돼 카페, 무료 뷰티헤어실이 자리했고, 접수실이 있는 2층은 접근이 쉽도록 한가운데 에스컬레이터가 운행된다.

병상에는 개인사물함과 냉장고가 제공되며 8층에는 40㎡에서 66㎡ 규모 특입원실 4곳을 갖췄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