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챔스리그 포항·전북 승전가 “가자 16강으로”

입력 2010-03-25 00:18

지난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 우승팀 전북 현대가 나란히 중국 팀을 꺾고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K-리그 득점왕 이동국(전북)은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디펜딩챔피언 포항은 24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프리킥 결승골을 넣은 노병준과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막아낸 골키퍼 신화용의 활약으로 산둥 루넝(중국)에 1대0으로 이겼다. 앞서 전북은 창춘 야타이(중국)와 F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최태욱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1분 이동국의 결승골이 터져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