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 나와라”

입력 2010-03-24 21:30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2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국민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68대 6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31일부터 신한은행과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을 치른다.

삼성생명은 최근 세 시즌 연속 신한은행과 결승에서 만났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차전에서 계속 끌려가다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박정은의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 승리했던 삼성생명은 이날도 4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국민은행은 종료 13초를 남기고 공을 삼성생명에 뺏겼고 이후 삼성생명은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고, 국민은행 코칭스태프는 경기 후까지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