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송정헌 여사 별세
입력 2010-03-24 20:57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경호원이었던 유평파 선생의 부인인 애국지사 송정헌 여사가 중국 난징시에서 지난 22일 심장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19년 항저우에서 중국인으로 출생한 송 여사는 37년 강서성 노산구강 폐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김구 선생의 경호원이던 유평파 선생과 결혼했다. 38년 남편과 함께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했으며 충칭 임시정부 시절엔 한국혁명여성동맹에 가입,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정부는 여사의 공훈을 기리어 91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장남 유수송(한국 거주·예화원 대표)씨 등 3남1녀. 장손인 승남씨는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이사와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