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 美FBI국장 만나 G20회의 대비 테러 정보공유 합의
입력 2010-03-24 19:06
미국을 방문 중인 강희락 경찰청장은 23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만나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안전을 위해 양국 간 대테러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청장은 FBI 본부에서 뮬러 국장으로부터 각종 대규모 정상회의를 치렀던 미국 측의 경호·경비 대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국 간 정보 및 경비 노하우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강 청장은 또 케시 레이니어 워싱턴DC 경찰국장을 만나 2008년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G20 정상회의 당시 경호 경비 상황을 토대로 치안 및 경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DC 경찰국은 다음달 세계 44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경비 대책을 설명하고, 정상회의 후 행사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와 경험을 한국 경찰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