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NYT “북 억류 말리 곰즈씨 한국서 영어강사”

입력 2010-03-24 18:53

북한 당국이 불법입국 혐의로 기소한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30)가 2008년 4월부터 1년간 경기도 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곰즈는 한국에서 생활할 때 매주 교회에 출석했으며 예의 바르고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당시 동료 교사들은 증언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23일 ‘아이잘론 말리’가 성경에 나오는 말이라면서 그가 지난해 말 무단 입북했던 로버트 박처럼 종교적인 목적으로 북한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불법 입국한 미국 공민 아이잘론 말리 곰즈에 대한 범죄 자료들이 확정된 데 따라 재판에 기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곰즈의 구체적 죄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