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전자책 시장 진출… 3G 기반 단말기 ‘비스킷’ 출시

입력 2010-03-24 18:28

3G 전자책이 나왔다. 인터파크도서는 24일 3G 네트워크로 전자책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는 전자책 단말기 ‘비스킷’을 공개했다. 가로 124㎜, 세로 200.5㎜ 크기에 무게는 300g으로 전자종이 기술을 적용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내장 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로 3000권 이상의 책을 담을 수 있다. 단말기에 저장된 콘텐츠의 본문 내용을 검색하는 본문검색 기능과 밑줄 긋기, 읽어주기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또 LG텔레콤과 제휴해 이용자가 별도의 통신비 없이 단말기에서 인터파크도서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비스킷 스토어’를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공지영, 기욤 뮈소 등 유명작가의 책을 포함해 2만5000종의 서적을 제공하며 미국 메이저 출판사 반스앤노블의 자회사인 스털링과 계약을 통해 해외 원서 공급도 할 예정이다.

최대봉 대표는 “PC에 연결하거나 통신료를 들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도서는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도 ‘비스킷 스토어’를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