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전용 순환버스 운행

입력 2010-03-24 22:02

2013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전용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국토해양부는 24일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교통 지점에 환승체계를 구축한 뒤 전용 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순환버스의 속도는 평균 시속 80㎞, 배차간격은 10분 정도로 유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19일 첫 회의를 열고, 고속철도(KTX), 지하철, 지상BRT와 교차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점에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환승시설을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와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 및 시행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해 이달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후 내년부터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