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경영-삼성전자] 아시아 기업 중 기후변화 대응 평가 1위

입력 2010-03-24 17:40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미국 환경청(EPA)의 ‘2010 에너지 스타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 출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교육을 활발히 해온 것을 인정받은 것. 지나 맥카티 EPA 대기방사능국 부국장은 “삼성전자는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평가한 결과에선 아시아 1위, 글로벌 10위에 올랐다. 특히 영국 FTSE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상위 10%인 50개 기업만 선정되는 탄소공개리더십지수(CDLI)에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이 같은 성과는 체계적인 녹색경영 노력의 결실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친환경 혁신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이라는 녹색경영 비전을 발표하면서 2013년까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매출 원단위 기준으로 50% 감축하고 제품 에너지효율을 40% 개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