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선수단 개선 “최선 다한 영웅들… 가슴이 뜨겁다”
입력 2010-03-23 21:49
제10회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 감동 드라마를 연출했던 한국 선수단이 23일 개선했다.
인천국제공항에는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향숙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집행위원, 김성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 선수단을 마중나왔다.
유 장관은 “메달 따고 안 따고가 중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여러분 볼 때마다 가슴이 뜨겁다”며 “불과 4년 전에 3명이 출전했는데 이번에는 전 종목에 나갈 수 있었던 것만 해도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알았다”고 격려했다.
윤 회장은 “더욱 정진해서 4년 뒤에는 전 종목을 석권하도록 하자”며 “성적보다도 장애인 체육의 필요성과 실태를 알린 것만으로도 매우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동계 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24명의 선수를 파견했던 한국은 휠체어컬링 은메달 1개로 종합 18위에 올랐다. 패럴림픽 선수단은 25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