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필름어워드 작품상 등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 3관왕

입력 2010-03-23 19:47


영화 ‘마더’(사진)가 제4회 아시아필름어워드(AFA)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자가 주연한 마더는 22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제4회 AFA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마더는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었다. 시각효과상은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박쥐’가 차지했다.

감독상(루 취안)과 촬영상은 일본의 중국 난징 침략을 다룬 ‘난징! 난징!’이, 남우주연상(왕쉐치)과 남우조연상(니컬러스 체)은 ‘8인:최후의 결사단’이 각각 수상했다.

AFA는 홍콩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이날 행사 진행은 배우 한예슬과 홍콩의 유명 VJ인 안젤라 우, 리사가 함께 맡았다.

양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