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아동 성범죄 척결 나섰다
입력 2010-03-23 19:11
국제경찰인 인터폴(INTERPOL)이 22일 세계 주요 8개국(G8)의 주요 아동 대상 성범죄 용의자 명단을 게시한 웹 사이트를 개설했다.
인터폴은 ‘G8의 아동 대상 성범죄 용의자 수배 대책’ 제목의 공지를 통해 “아동 대상 성범죄 수배자들에 대한 G8 국가들 간 정보 및 데이터 교환과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으로는 범인들을 체포해 성범죄를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 개설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www.interpol.int)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등 G8 국가에서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인 주요 성범죄 용의자의 이름과 사진 등이 올라와 있다. 또 국민들이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발견할 경우 신고하는 요령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홈페이지 하단의 세계지도에서 G8 가운데 특정 국가 국기를 클릭하면 해당 국가의 수배자 명단은 물론 어린이 보호 대책에 대한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G8 법무·내무장관들은 그동안 정례 회의 등을 통해 성범죄로부터 아동들을 지키기 위해 보다 강력한 대처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동재 선임기자 dj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