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난’ 남해군, 4억 들여 상수도 정비
입력 2010-03-23 23:49
경남 남해군이 만성적인 식수부족사태 해결을 위해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상수도 정비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맑은 물 공급과 상수도 누수율 감소를 위해 ‘맑은 물 100 to 100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읍 상수도 블록시스템구축 공사를 시행키로 하고 관로정비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누수원인을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하고 상수도 공급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적 손실을 억제하는 한편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맑은 물 공급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맑은 물 100 to 100 사업’ 5개년 추진 계획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시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해 남해읍과 미조면 상수도 급수구역에 대해 상수도 관망 블록화 구축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일부분에 대한 유량계실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설계용역에 의한 상수도 관망 블록화 구축공사에 대해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3월 중순 착공에 들어갔다.
상수도 관망 블록화 구축공사는 거미줄 같이 얽혀 있는 상수도 관망을 1구역, 2구역 등으로 나누고 구역별로 누수, 수압, 유량 등 각종 정보를 세부적으로 알기 위해 유량계를 설치하는 상수도 누수 방지 사업이다.
군은 남해읍을 시작으로 5개년 계획에 따라 이동, 상주 등 기타 지역에도 연차적으로 이 공사를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사가 복잡하고 공사진행에 따른 주민불편이 다소 예상되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해=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