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1라운드 베스트11 뽑혀

입력 2010-03-23 19:00

‘3월의 사나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스포츠전문채널 유로스포츠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09∼201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베스트11 격인 ‘팀오브더라운드’에서 4-5-1 포메이션의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찼다.

박지성은 22일 리버풀과의 31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15분 대런 플래처가 차올린 공을 골문 앞에서 결승 다이빙 헤딩슛으로 팀의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23일 “박지성을 영입한 것은 그의 능력을 보고 결정한 것이지 한국에서 더 많은 티셔츠를 팔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5년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 소속이던 박지성을 영입할 당시 그의 상업적 가치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그의 활동량, 자세, 총명함 등을 보고 영입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