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재활기구 생산 사회적 기업 현대차·경기도 함께 설립한다
입력 2010-03-23 18:34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3일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Easy Move)’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보조·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보조기구 사업을 통해 복지와 경제의 동반성장과 취약계층 고용창출이라는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지무브는 승·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우수하고 다양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및 해외시장 수출로 2012년까지 160억원 이상 매출과 200명 이상 고용창출(취약계층 150명 포함)을 통해 보조기구 산업 분야 글로벌 사회적 기업을 지향한다.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운전 보조 장치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업 설립 원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