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학교 47곳 추가 지정한다
입력 2010-03-23 18:24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53곳에 이어 다음달 과학중점학교 47곳을 추가 지정해 과학중점학교를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시·도 교육청 별로 신청 받아 신규 지정되는 47곳은 내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된다.
과학중점학교는 과학과 수학 과목을 심화 교육하는 일반계고다.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원하는 학생과 일반계고처럼 운영되는 일반과정을 밟을 학생을 함께 모집한다.
과학중점학교에 입학하면 1학년 때는 과학·수학·인문사회 등이 융합된 과학교양 과목을 듣게 되고 60시간 이상의 과학 관련 체험활동에도 참가하게 된다.2학년이 돼서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면 과학, 수학 과목에서 보다 다양한 내용을 배우게 된다.
일반계고의 경우 과학이나 수학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과목의 30% 이내지만 과학중점과정 학생의 수업은 전체의 45% 이상이 과학이나 수학 수업으로 채워진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