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전도왕] 수원 한우리교회 김인심 집사
입력 2010-03-23 17:50
“전도는 철저한 훈련과 헌신의 결과 영혼구원 사명 없이는 마음 못 열어”
4년간 1500명 전도
수원 한우리교회(장일권 목사)에 출석하는 김인심(43·사진) 집사는 이제 교회 전도왕 수준을 넘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전도강의를 다니는 유명강사가 됐다. 그러나 김 집사도 처음엔 전도 대상자 앞에서 입도 못 열고 덜덜 떨기만 했었다.
“전도는 철저한 훈련이에요.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감동을 주셔서 상대의 마음 문을 열게 해 주시지요. 예수의 사랑으로 섬기면 그 속에서 진정한 예수의 마음을 발견케 되고 이것이 전도로 연결되지요.”
김 집사는 자신이 출석하는 한우리교회 장 목사를 만난 것이 전도자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힌다. ‘탁월한 열매형 전도법’ ‘성육신적 관계전도법’을 탄생시킨 장 목사 밑에서 철저히 훈련받아 이를 현장에 적용한 결과 4년여 동안 1500여명을 전도한 경력이 있다. 어떤 상황, 그 누구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다가가 전도할 수 있는 담대함과 대화의 지혜를 갖추게 된 것은 관계중심의 이 전도법 때문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인간은 누구나 육신의 질병이나 마음의 상처, 물질의 어려움 등 문제를 갖고 있는데 이를 쏟아내게 만드는 것이 제 전도의 포인트입니다. 훈련을 통해 전도를 계발시키고자 케쉐트 전문전도인 훈련원이 설립됐는데 여기서 제가 전도시범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이 부쩍 더 생기게 됐지요.”
교회가 전문전도인을 세워 사역개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 집사는 전도에 나서려는 성도들이 오는 4월 1일 수원 한우리교회에서 열리는 현장전도코칭세미나에 참석해볼 것을 권했다. 이날 행사는 관계전도법을 토대로 전문전도자를 세우고 훈련시키는 방법을 지도하는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jd91.kr). 이 날 세미나는 8주간의 전도학교로도 이어진다.
김 집사는 “전도는 억지로 해선 안 되고 이 자체가 영혼구원이기에 항상 행복해 하면서 해야 한다”며 “전도왕은 내가 더 기도하고, 더 낮아지고, 더 시간과 물질을 투자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