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시장 공략 첨단 스마트폰 출시
입력 2010-03-22 19:0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 ‘CTIA 2010’에 참가해 첨단 신제품을 선보이며 북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과 LG는 북미 휴대전화 시장의 1, 2위 업체지만 스마트폰 영역에선 림(블랙베리), 애플(아이폰) 등에 크게 뒤처져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이 23일 개막 기조연설을 한 뒤 ‘삼성 언팩트(Unpacked)’ 행사를 열어 올해의 글로벌 전략폰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전략폰은 기존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보다 5배 이상 선명한 ‘슈퍼 아몰레드’ 4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공개될 아이폰 차세대 모델과 경합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은 CTIA에서 보급형 풀터치폰 ‘선버스트’와 쿼티 자판의 메시징폰 ‘스트라이브’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도 두 번째 안드로이드폰 ‘LG-GT540’과 퀄컴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엑스포’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또 북미 메시징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리마크’도 최초로 선보인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