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물옥상 158곳 녹지공원 조성
입력 2010-03-22 22:03
서울시는 건물옥상을 녹지와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의 절반 크기인 5만2000여㎡의 녹지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대법원, 서울역사박물관, 소방서 등 공공건물 50곳과 민간건물 108곳이다.
이 중 대법원과 남부지방검찰청, 남부지방법원 등은 2006년 서부지방법원의 옥상공원화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공원화사업을 신청했다.
민간건물 48곳은 지난해 말 선정됐다. 시는 나머지 60곳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소유 건물은 총사업비의 100%, 그 밖의 공공기관 소유 건물은 70%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민간건물은 사업비의 50%를 시가 부담한다.
2000년 시작된 옥상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339곳에 동숭동 낙산공원과 비슷한 크기인 15만1000여㎡의 녹지공간이 조성됐다.
옥상공원화 사업에 관한 문의는 다산콜센터(120)나 푸른서울가꾸기 홈페이지(green.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