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검찰총장회의 2011년 한국 첫 개최

입력 2010-03-22 18:25

대검찰청은 내년에 열리는 제4차 세계검찰총장회의를 우리나라로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 18∼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검사협회(IAP) 집행위원회 회의에 부회장 자격으로 참가해 거둔 성과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검찰총장회의는 당초 내년 11월 칠레에서 개최키로 예정됐지만 지난달 말 칠레 대지진으로 회의 일정이 취소됐다. IAP 집행위는 2012년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된 태국이 한 해 앞당겨 총회와 검찰총장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 개최를 결정했다. 남미지역 부회장국인 아르헨티나가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표결 결과 한국으로 결정됐다.

검찰 관계자는 “세계 100여개국의 검찰총장이 참석하는 만큼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