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靑 “스마트폰 해킹 위험” 도입 연기

입력 2010-03-22 17:59

청와대가 스마트폰 도입을 잠정 연기했다. 청와대는 정보공유 기능 등이 탁월한 스마트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흥남 원장이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안성 문제가 나왔다. 청와대는 기술진까지 불러 테스트를 거쳤다. 결과는 ‘음성 신호는 괜찮은데, 영상 신호는 해킹 우려가 크다’는 것이었다. 분실시 정보누출 등의 우려도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이 문제가 보완되기 전에는 도입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