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야말로 최적의 선교 방법” 예장 통합 세미나
입력 2010-03-22 20:54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스포츠선교후원회 창립을 앞두고 22일 기독교회관에서 스포츠선교 세미나를 열었다.
총회 국내선교부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할렐루야축구단 단장 이영무 목사는 발제를 통해 “선교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 교회 설립, 이방인의 회심이라 할 때 대중과 가장 가깝게 있는 스포츠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교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특히 지역 청소년과의 축구경기로 교회학교가 부흥을 이룬 사례들을 전했다.
그는 또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25장)와 예수님의 최후 명령(28장) 등을 볼 때 ‘각각 재능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의 본질이며 스포츠는 그에 딱 맞는 접촉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광양대광교회 신정 목사는 성공적인 스포츠 선교 사례로서 2007년 4월 교회 내에 ‘아로마 지역 웰빙센터’를 개설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국민일보사기 전국교회대항축구대회에서 3위를 한 축구단과 함께 배드민턴, 농구, 탁구, 체조, 족구, 산악자전거, 수영 등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특히 “지역의 비신자들이 꾸준히 참여해 좋은 선교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총회 안주훈 국내선교부장은 “올해 초 교단의 ‘300만 성도 달성’이라는 귀한 성과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선교방법론의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94회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스포츠선교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