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개대회 연속 준우승… 마스터스 출전 청신호
입력 2010-03-22 17:40
‘탱크’ 최경주(40)가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으로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경주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경주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우승자 짐 퓨릭(미국)에 불과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마스터스 무대에 섰던 최경주는 마스터스 개막 전까지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인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다.
최경주는 지난 7일 유럽프로골프투어 말레이시아오픈 준우승으로 96위에서 7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2위로 세계랭킹이 47위까지 순위가 오를 전망이다.
마스터스 개막 전까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셸 휴스턴 오픈 2개 대회가 남은 가운데 최경주는 현재 순위만 유지해도 8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이 가능하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