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 국도 확장 연내 완공… 탕정신도시 등 개발로 통행량 늘어 2년여 앞당겨
입력 2010-03-22 21:56
충남 아산∼천안 국도 21호선 확장 공사가 당초 일정 보다 2년여 앞당겨져 연내 완료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탕정신도시 등 아산과 천안지역의 개발호재로 이 도로 차량 통행량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체증 해소와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도로를 조기 개통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산∼천안 국도 21호선 확장 공사는 아산시 배방읍 구령리∼천안시 신방동 7㎞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늘리는 것이다.
교량 5곳(521.5m), 지하차도 1곳, 간이 입체교차로 4곳, 평면교차로 1곳이 세워진다. 예산은 1900억원이다. 이 도로는 당초 2013년 2월 13일 완공할 예정으로 2007년 2월 15일 착공해 현재 3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이 구간에는 탕정신도시와 천안·아산역 개통 등 주변지역의 개발 호재로 2008년 말 기준 하루 평균 7만2500여대의 차량이 운행하는 등 차량통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아산 탕정지역에 대규모 LCD 생산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산업물동량도 급증, 국도21호선의 조기 개통이 절실한 실정이다.
대전국토청은 이 도로의 2010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청 관계자는 “아산∼천안간 국도 21호선의 경우 차량통행량이 급증해 연내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구간이 조기 개통되면 인근 산업단지의 산업물동량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청은 성환∼입장 국도 34호선 확·포장 공사와 성환∼둔포 확·포장 공사, 소정∼배방 국도 43호선 도로 개설 공사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