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을 생활자전거 도시로”… 전용도로 개설·기반시설 구축 등 다양한 시책 추진

입력 2010-03-22 21:56

강원도 양양군이 생활자전거 붐 조성에 발 벗고 나섰다.

양양군은 올해 주민들의 생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종 자전거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군은 최근 자전거도시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돌입한데 이어 오는 10월까지 총 사업비 14억2000만원을 들여 양양읍 조산리∼강현면 주청리 1.8㎞ 구간과 양양교 남단∼양양대교 남단 0.85㎞ 구간 등 총연장 2.65㎞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중·장기 대책으로 2015년까지 총 30억원을 들여 양양읍 시내일원 6개 노선에 총연장 6.73㎞ 규모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고 주요 관광지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노선 지도제작, 공공임대자전거 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양사이클 경기장에 10억원을 투입해 자전거안전교육장과 X-게임장(자전거 묘기체험), 산악자전거 코스 등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양양=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