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 ‘탄력’

입력 2010-03-22 21:56

대전 유성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도시공사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참가 의향서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받고, 사업신청서는 6월 16일 접수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총사업비 805억원을 들여 유성고속터미널과 유성시외버스 정류소, 서부터미널 기능까지 통합한 유성복합터미널을 진잠로 도시철도 구암역 인근 10만2000㎡ 부지에 조성한다.

공사는 사업부지에 세종시와 연결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환승센터를 조성, 유성복합터미널을 중부권 교통의 핵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성복합터미널 1∼2층에는 자동차 정류장 및 부대편익시설 등 도시계획시설이, 3층 이상에는 전문점, 영화관 등 일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2013년 이후에는 백화점 입점도 가능하다.

이밖에 도시철도역, 환승주차장, 시내버스 기점지 및 환승시설, BRT환승장, 화물차고지 등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많은 터미널사업자와 대형 유통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외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반영해 선진 여객터미널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