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예수님의 십자가
입력 2010-03-22 17:28
마태복음 20장 17∼19절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자신을 통해 아버지 하나님께로 갈 수 있도록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4장 16절을 통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십자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먼저 십자가는 약속입니다. 십자가의 저주, 죽음의 저주를 예수님께서 몸소 당하시고 죄의 대가를 다 치르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이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를 고치시고 우리를 치유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한 약속을 십자가 위에서 친히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는 약속을 신실하게 이행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님의 순종의 모습이 깊이 배어 있는 것입니다.
또 십자가는 화목의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이러한 단절된 관계를 새롭게 연결해주는 화목의 통로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을 때 성소 휘장이 찢어져 둘이 되었습니다.
화목이란 곧 기쁨의 회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십자가를 늘 가슴에 품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 때문에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주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예배로 찬송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님을 만나고 느끼고 찬송함으로써 삶과 신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십자가는 섬김의 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으로 몸소 섬김의 본을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이 섬김의 궁극적인 모습은 육신적인 발을 씻어줌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는 십자가를 통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이렇게 십자가 지신 주님을 닮아가려고 한다면 섬김을 배워야 합니다.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실천해야 합니다. 섬긴다는 것은 이렇게 자신을 내어 놓아야만 가능하기에 참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인 것입니다. 십자가를 가슴에 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십자가는 부활 승리의 전주입니다.
부활의 승리를 위해, 십자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죽어야 부활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라 승리를 위한 전주인 것입니다. 사단에 대한 승리는 약속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조건 이깁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종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 성도들에게 모두 적용이 됩니다. 십자가는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전진하게 하는 힘을 제공합니다. 승리의 부활 앞에 있는 십자가는 잠시 고통을 주었지만 부활의 기쁨을 위한 전주였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가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는 능력이 됩니다. 인류의 생명을 구원하는 복음의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백성에게 십자가는 능력이 됩니다.
여러분의 신앙 속에서 십자가는 어떤 것입니까. 십자가가 약속이며, 화목의 통로이며, 섬김의 본이며, 부활 승리의 전주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재성 뉴저지 안디옥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