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火) 백향목 같은 성도가 되라

입력 2010-03-22 17:27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열왕기상 6장 14~22절


오늘날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은 우리 성도들입니다. 백향목 같은 성도들이 이룬 성전 안에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백향목은 크게 자란 나무로서 40m까지 자랍니다. 왕궁을 지을 때와 성전을 지을 때 그 기둥을 백향목으로 쓴 것은 백향목이 곧고 크게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자라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랍니다(벧전 2:2). 기도로 자랍니다(약 1:5∼6).

한국교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큰 성전들을 키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곧고 크게 자란 백향목 같은 성도들이 각계각층에서 기둥들이 되어야 합니다. 진실과 정직의 사람, 지혜와 능력의 사람이 백향목 같은 신앙의 사람입니다. 백향목은 내구성이 강하여 벌레가 먹지 못하는 나무이기에 재목으로 귀히 쓰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백향목으로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내구성이란 단단하여 오래 견딜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내구성이 강하여 세속에 물들지 않는, 유혹이 있어도 시험에 들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갑니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 갔으나 죄악 된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세 번 뜻을 정하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열린 창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러했기에 사자굴 속에서도 건지신 것이며 그 나라의 국무총리로 삼으신 것입니다. 부모님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때 자식 키운 보람을 느낍니다. 스승은 제자들이 잘될 때에 선생 된 자부심을 느낍니다. 목사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로 하나님의 교회에 꼭 필요한 봉사자가 될 때 목회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단단하게 잘 자란 백향목이 성전 기둥으로 쓰인 것 같이 우리 성도들도 귀히 쓰이기를 바랍니다.

교회 안에는 백향목 같은 성도가 필요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대로 하나님께는 주의 종과 성도들에게 새 힘과 용기와 기쁨을 주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과 정성으로 충성 봉사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로마에서 전도하다가 붙잡혀 지하 감옥에 갇힌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이 사도들을 돕기 위해 특별선교헌금을 모아 에바브로디도 집사 편에 보내왔을 때 그들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그들로 인해 기쁨을 맛본 것입니다. 또한 백향목이 내뿜는 향은 특정인만 맡는 것이 아닙니다. 백향목의 향기는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다 동일하게 맡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신자나 비신자나 모두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복음 전파와 연보가 향기로운 제물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이 하나님 앞에서 향기로운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님 앞에 백향목 같이 쓰임 받는 백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