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작년 산유국에 석유제품 25억달러 수출
입력 2010-03-21 23:45
SK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10여개 산유국을 대상으로 3800만 배럴의 석유 제품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SK에너지의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 물량이 1억5000여만 배럴 정도임을 감안하면 4분의 1 정도가 산유국으로 역수출된 셈이다.
수출 제품은 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가치 경질유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억 달러(2조9000억원)에 이른다. SK에너지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국가 등 32개국에 석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59%에 달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