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북도시개발 시작

입력 2010-03-21 23:44

경기도 용인시는 역북동 일대에 추진 중인 역북도시개발사업 계획이 지난 15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지방공사가 시행하는 역북도시개발사업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역북동 528의10 일대 41만1777㎡에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소형 임대아파트 등 주택 3068가구(수용인구 8590명)와 각종 도시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에는 근린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어린이공원 등 6개의 공원과 함께 인근 명지대학교와 연계한 대학관련 시설 및 광장도 들어선다.

시는 사업지의 녹지비율을 높이기 위해 남쪽 함박산에서 사업지구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최대한 보전하기로 했다.

용인지방공사는 이달 중 보상 공람공고와 주민설명회, 5월 감정평가를 실시한 뒤 6월부터 보상 협의를 시작하고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인지방공사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지구가 문화복지행정타운 주변 국도 42호선 및 명지대 진입로변에 자리잡고 있고,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

용인=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