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교 에이즈 대책회의 열린다
입력 2010-03-21 19:10
유엔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종교 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첫 회의를 다음주 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갖는다. 기독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시크교 등 각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에이즈 대책회의는 21∼22일 열린다고 유엔이 19일 밝혔다. 유엔은 “이번 회의를 통해 종교 지도자들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더욱 세심하고 적절하게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종교 집단 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감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심도 깊게 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유엔에이즈계획(UNAIDS) 및 유엔인구기금 관계자들, 네덜란드·스웨덴 정부 관리, 감염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