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경남 이훈, 인저리타임 동점골… 전남전 1대1 무승부

입력 2010-03-21 19:40

경남FC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1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2010 4라운드에서 인저리 타임이 적용된 후반 47분 이훈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전남 드래곤즈와 1대1로 비겼다. 경남은 1승2무1패(승점 5)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41분 인디오의 선제골로 전남으로 기우는 듯했다. 전남은 인디오가 미드필드 중앙 20m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경남은 경기종료 직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시오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이훈이 쇄도하며 전남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2명이 퇴장당한 광주 상무를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상무와 경기에서 김응진과 김창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2연승(시즌 2승2패)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