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詩] 아름다운 열매

입력 2010-03-21 17:23


처음부터 가시나무로 자라왔습니다.

잎보다 가시가 더 무성해

그 가시에 찔릴까봐 사람들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가시인 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

찔림을 당하기보다는 아픔을 주는

그 가시,

타인의 삶을 지치게 할 때가 있습니다.

찔러도 아프고, 찔려도 아픈 세상

아프십니까?

받은 상처와 아픔을 묵상하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품고

하나님의 길을 걸으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상처와 아픔을

축복으로 바꾸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가시가 있다면

그 가시가 타인을

찌르는 가시가 아니라

나를 찔러 나를 단련시키는

가시가 된다면

그 가시로 인해 자신을 보호하는

아름다운 열매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아파했던 그 아픔만큼

아름다운 열매를 소망하는

우리였음 합니다

유수영 목사(제주 함께하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