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포기하지 않는 믿음

입력 2010-03-21 17:24


찬송 :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장(통 39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2장 1~12절

묵상 :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 2:5)


말씀 : 예수께서 어느 날 가버나움의 어떤 집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때 중풍병자를 침상에 메고 온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중풍병자를 예수님 앞에 보이고 예수님께서 그 병자를 고쳐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곳에 온 것입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모인 사람들 때문에 중풍병자를 예수님께 데려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네 사람은 지붕을 뜯고 환자를 아래로 달아 내렸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죄를 사해 주십니까?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사람입니다.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행 3:19) 단, 죄를 사하게 되는 것은 돌이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병을 고쳐 주기 전에 먼저 죄사함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네게 이르기를 일어나 네 상을 지고 가라”고 명하사 그가 곧 일어나서 조금 전에 자기가 누워 있었던 그 침상을 자기 손에 들고 모든 사람 앞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남의 지붕을 뜯어내고 침상을 예수님 계신 곳으로 달아 내리는 이 같은 적극적인 행동이 예수님을 감동시킨 믿음인 것입니다. 당시 지붕은 작은 나무들을 건너서 넘은 후 진흙을 발랐기에 쉽게 벗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붕을 갑자기 벗겨내면 방안에 모여 있던 수많은 사람에게 흙먼지가 쏟아져 내리니 예의 없는 무례한 사람들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선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열심입니다. 사람의 보이는 어떤 행동은 보이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믿음의 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이끌어가는 영적 의지가 곧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믿음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무슨 일이든 우리들이 계획한 대로 일이 이뤄지지 않을 때 포기하지 말고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계획한 일들이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것이면 절대 포기치 않는 믿음을 보시고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 우리로 하여금 풍부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 (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