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왕십리·광교 등 20곳 1만5249가구 일반공급
입력 2010-03-21 17:33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 공공 분양 일정으로 민간 분양 시장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수도권 대표 단지들은 분양에 돌입하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국제빌딩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용산역 전면지구)과 왕십리뉴타운, 경기 수원시 광교 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분양이 예정된 물량은 20곳 1만8754가구로 이중 1만5249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에서는 우선 용산역 주변 주상복합단지 3개 사업장에서 모두 815가구 중 302가구가 다음달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1호선 및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철도, 대심도(GTX), 신분당선 등도 함께 추진되는 핵심 지역이다.
동부건설은 다음달 국제빌딩 3구역에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전용면적 121∼191㎡ 12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8월에 국제빌딩 4구역에서 공급면적 164∼312㎡ 493가구 중 135가구, 삼성물산은 12월에 용산역 전면3구역에서 공급면적 185∼290㎡ 194가구 중 119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1·2·3구역에서는 모두 4951가구 중 1959가구가 다음달부터 일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하왕십리동 일대 33만7200㎡에 개발될 예정인 왕십리뉴타운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에 인접하고 북쪽으로 청계천이 흐른다. 대림산업·GS건설 등이 4월부터 왕십리 1·2구역에서 공급면적 54∼194㎡ 2850가구 중 1109가구, 대우건설·삼성물산은 하반기 중으로 왕십리 3구역에 2101가구 중 85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광교 신도시는 8개 사업장 6177가구가 다음달부터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림산업이 다음달 A7블록에서 e편한세상 전용면적 85㎡ 초과 1970가구, 한양이 6월에 A6블록에서 수자인 전용면적 85㎡ 초과 민간임대 484가구 분양에 나선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