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약·김치 국제택배 이렇게 보내세요

입력 2010-03-19 18:36


해외 유학 및 여행이 늘면서 국제택배 이용이 늘고 있다. CJ GLS는 올 1월 국제택배 물량이 총 6만 박스로 지난해 1월(1만5000박스)에 비해 300%나 증가했다. 하지만 급한 짐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국제택배라도 정보를 몰라 곤란할 때가 있다.



19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통관이 가장 까다로운 품목은 의약품. 여행 시 자신이 복용하던 약도 다량 반입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영문으로 된 사유서를 미리 준비해 첨부하면 선택적으로 통관이 될 수 있다. 김치도 부패성 음식물인 만큼 해외로 보내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진공 포장하거나 통조림으로 보낼 경우 허가받을 수 있다. 다만 육류는 광우병, 구제역 등 위험 때문에 무조건 반입이 금지된다.

또한 호주나 뉴질랜드로 국제택배를 보내면 운송료 외에도 15만원의 통관비를 부담해야 한다. 물건 크기가 작아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 두 국가로 물건을 보낸다면 최대한 모아 보내는 게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단 합계 10㎏을 넘으면 안 된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