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혜 한세대 총장, 볼리비아 대통령과 환담… 어린이 100명에 줄 장학증서 전달
입력 2010-03-19 18:35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학교 김성혜 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2시(현지시간) 남미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의 타이보스 호텔에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사진 왼쪽)과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100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장학증서를 전달했고, 모랄레스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감사의 뜻으로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한세대 측이 밝혔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나에게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전기도 없는 곳에서 자랐고 가난 때문에 공부할 기회도 없었다”며 “한국의 김성혜 총장이 볼리비아에 와 인디오 아이들에게 장학금을 주어 그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최초의 원주민 대통령인 모랄레스는 이례적으로 수도 라파스에서 산타크루스까지 비행기로 이동해 김 총장과 환담을 나눴고 볼리비아 언론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김 총장은 모랄레스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한세대학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겠다며 방한을 제안했다.
군포=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