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여 다시 한번" 쌍용차 정상화기원 기도회
입력 2010-03-19 16:17
[미션라이프] 기독교계의 원로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목사가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피스메이커로 나섰다. 김 목사는 19일 오전 7시 경기도 평택시 평택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기원 조찬기도회’에 참석, 쌍용자동차가 반드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 사랑운동본부와 평택시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평택시 기독교연합회 소속 목사들과 정·관계 및 시민단체장들이 김장환 목사를 초청,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쌍용자동차는 평택시 경제의 원동력”이라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항상 염원하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쌍용차 회생절차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평택 지역경제의 안정과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쌍용자동차가 반드시 회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회는 이영호(평택시 기독교연합회장)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운용 쌍용차 사랑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경과를 보고했다.
김장환 목사는 교계를 비롯해 정·관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기도회에는 많은 이들이 참석, 관심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송명호 평택시장을 비롯 원유철 의원, 정장선 의원, 최종석 시의회 부의장, 평택시 시·도의원 및 기독교 연합회 목사, 신도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쌍용차의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의 임직원들도 함께했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김 목사 등 40여명은 기도회를 마치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하광용 생산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이들을 환영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노조가 무쟁의 노조활동을 선포하며 노·사·민·정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회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